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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d of Earth comes up Imperfectly

 

<지신은 불완전하게 올라온다> 2013. 서영란 연출

공연 <지신은 불완전하게 올라온다>는 소리와 춤이 무대에 올라오기 이전의 모습을 리서치한다. 근대화 되기 이전의 형식화되지 않은 형태들이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여러 문화권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탐색한다.

 

포스터의 이미지는 뜨개질 교본의 부분을 따온 것으로, 포스터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연결 지었다.

 

 

그것에 관한 노래가 없다. 말이 멀다.

나는 지금 노래를 얻으려 하고 있다.

그들이 내가 노래하는 것을 바라고 있으니까.

나는 어제 저녁 이 노래를 가까이 했다.

그는 춤 동료에게 노래를 불러 줄 때

말을 만들기를 좋아한다.

노래들을 만드는 것이 즐거운 사나이이니까.

모든 노래가 다 불리워져 버렸다.

그는 그 중에서 몇 갠가를 추켜들고 자기

노래를 덧붙여서 새로운 노래를 만들었다.

​(리플렛 텍스트 중)

삼설양굿의 박경자 선생님은

“춤은 벌렁벌렁 추는 것이랑께”라고 하셨다.

옛 어른들은 춤을 배워서 춰? 의아해하는 말씀을 하셨었다.

문화재로 지정된 살풀이 이전에는 각 지방마다

다른 살풀이가 있었고 그것은 즉흥적으로 추어지는

춤이었으며 무녀들의 춤에서 영향을 받았다.

궁중에서 이뤄진 춤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의 춤은 즉흥춤이었다.

공옥진 선생님께서는 매번 다른 살풀이를 추셨다 한다.

비가 오면 다르고 장소가 다르면 달라지는 춤.

즉흥적이기 때문에 그것은 형태를 땔 수가 없고 역사의 유물로 남을 수 없다.

​(리플렛 텍스트 중)

The god of Earth

comes up Imperfectly  2013

'신화학에 있어서 대지로부터 태어난 인간의 보편적 특징으로 그들이 깊은 곳에서 처음 출현하게 되는 순간에는 그들은 걷지 못하거나 또는 비틀거리며 서투르게 걷는다.'

(「The Structural Study of Myth」 중 / 포스터 텍스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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