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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ormance History
<퍼포먼스 연대기> 2017. 김정현 기획
공연 <퍼포먼스 연대기>는 한국 퍼포먼스 미술(1960s-80s)을 소재로 한다. 공연장은 여러개의 가벽으로 나누어져 관객은 동시다발적으로 해체되어 재연되는 퍼포먼스를 관람한다. 해체된 퍼포먼스들은 각 원전의 고유성보다 더 넓은 관계를 연결한다.
포스터는 한글 명조체 계열 중 보편적으로 쓰이는 8가지 각기 다른 저작권을 가진 폰트를 서로 겹쳤다. 이들을 모두 겹치면, 골격의 유사함으로 원전의 동일성에 대해 유추 해볼수 있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각 폰트들의 특징을 드러내는 획의 아웃라인은 효과를 주어 차이점을 축소시켰다. 라틴 활자는 세리프 계열의 폰트로, 각 낱자를 파악하기 힘드나 전체(단어)를 유추할수 있는 형태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 이 작업의 패턴은 '슬기와 민'의 ‘Earth Here, 2017’의 시각적 인상에서 영향을 받았다.
한국 미술에서 퍼포먼스는 1960년대에 처음 등장한 이래로 오랫동안 잊혔다가 2000년대 이후에 적극적으로 재발견되고 있다. …… 사진이나 구술 기록으로만 남아있는 작업을 전시하거나 재현하는 일은 한국 퍼포먼스 미술의 저작권을 등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렇게 역사화된 퍼포먼스 미술은 현재와 어떻게 관련될까?
(기획 김정현 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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